두산 KIA

두산 KIA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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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프로야구 개막전 두산 대 기아

두산은 워커 로켓을 선발로 내세웠고, 기아는 에이스 브룩스가 나선다.

원래 미란다를 내세운다고 했다가, 부상으로 바뀐 상태로 워커 로켓은 30일 엘지와의 연습 경기에 나와 2이닝 42개 3피안타 4삼진 1실점으로 예열했다.

실전에서 아직은 미지수지만 최고 151(평균 146)의 속구를 바탕으로 커브, 첸접으로 승부하는데, 당장 이번 선발 매치업만 본다면 당연히 보여준 게 있는 기아의 에이스 브룩스가 앞선다.

브룩스는 지난 해 최고의 모습으로 리그를 호령하다 가족 사고로 미국으로 돌아간 뒤에 재계약에 응해 다시 한국으로 왔다. 가기 전까지 11승 4패 ERA 2.50, FIP 2.72, WHIP 1.02, WAR 7.17로 탑을 달리던 선수였다.

에이스로서, 리그를 호령하던 수준의 투수와 맞대결이라서 워커도 긴장하고 상대 두산 선수단도 홈에서 브룩스를 맞이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더구나 전력 약화 예상이 나오는 두산이라서 더 그렇다. 물론 뚜껑은 열어봐야 하는 법이지만, 기아가 조금 앞서는 건 사실이다.

브룩스도 28일 광주에서 키움과 시범경기 등판해서 6이닝 6피안타 1볼넷 5삼진 2실점으로 예열을 마쳤다. 5일 쉬고 개막전 등판하는 일정으로 개막을 맞이하고 있다.

작년 두산은 기아를 13승 3패로 그야말로 개패듯 팼는데, 개막전 일단 브룩스의 명성을 믿고 기아에게 배팅한다.

비가 내려서 취소된 후 다음 경기도 선발 그대로 나왔는데, 아무래도 1년 먼저 있어본 짬이 있어서 로켓보다는 좀 덜 긴장할 듯하다.